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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감정일기 : 18 08 22

ayumu_ 2018. 8. 23. 00:48



/ 긍정 /

•드디어 서울시 필기발표~~ 합격 두 글자 보기 참 힘들었다. 무려 2달 걸려 발표라니..면접은 10월 말. ㅜㅜ 그래도 감사합니다... 설시야...으휴

•면접 등록하러 근처 도서관으로 갔다. 정말 추억이 많은 곳이라 애틋한 마음으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기약이 없어 막막했던 날들, 나 같은 백수를 아무 대가 없이 품어주는 도서관이 정말 고마웠었다. 언제나 내게 초심을 일깨워 줄 장소, 오래 보자~

•안과 검사 끝나고 신림동 이봄씨어터에서 <어느 가족>을 보았다. 좋아하는 고레에다 감독의 신작에다 무려 황금 종려상 수상작이어서 꼭 보고 싶었다. 아래는 영화를 보며 스쳐간 단상을 정리.

- 주어진 가족에서 벗어나 내가 가족을, 혹은 유대를 선택할 수 있을 때 더 강해지는 것이 아닐까?
- 타인의 불행, 행복을 판단하는 것은 만만치 않아 ...
- 혈육이 아닌 아버지로 릴리프랭키는 완벽한 캐스팅
- 안도 사쿠라, <백엔의 사랑>이후 두 번째인데 역시 에너지가 엄청나다...”알잖아..이제 이 아이에게 우리는 역부족인 걸..”하고 말하며 쓸쓸하게 웃는 노부요...맴찟 ㅜㅜ
- 나의 할머니...키키키린 할모니가 갑자기 너무 나이드신 거 같아서 깜짝 놀랐다. 어디 아프신 거 아닌가..마음이 아팠다. 오래 뵙고 싶어요 할모니 ㅜㅜ
- 다시 ‘주워지길’기다리는 린의 눈빛이 오래 기억나네..

•동생이랑 반미 먹으러 가기로 했다. 까호

/ 부정 /

•안과가서 검진 받는 데 영업도 장난 아니고 검진 무료라고 해서 갔더니 라식 수술날짜 바로 잡아버릴라고 혈안이라 너무 짜증났다. 다른 데서 검사 받고 수술할거야!!!!!!
(그나저나, 각막 두께는 엄청 두껍다 그래서 넘나 안심...)

•강남 - 일산 최악의 루트. 너무 싫다.

•이 글 네트 워크 오류나서 두 번 썼다 !!!!!!!!!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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