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일 살해당할 것이다. 나는 내일 다시 춤을 추게 될 것이다. 보란듯이. 아니 다들 나를 다 비웃을 것이다. 결국 너는 그 정도 였다고. 아니 나는 춤을 추고 싶어. 그래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거야. 나는..나는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 까. 나는 감정기복의 여왕. 나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고 매일 운다. 가만히 있다가도 그냥 눈에 눈물이 고인다. 2016년 12월, 많은 일이 있었다. 몇번의 필기를 봤고, 면접도 봤다. 도취했으며, 좌절을 했고, 지루해했으며, 또 다시 달콤한 꿈을 꾸었다. 손을 호호 불며 성냥을 그어 환상을 보던 성냥팔이 소녀처럼. 금세 꺼질 걸 알면서 또 성냥을 긋고 마는 소녀처럼. 나는 자꾸 자꾸 성냥을 긋고 싶었다. 수긍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내가 내 미래를..
한번도 손들어 보지못한 나를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어디에 내 한 몸 둘 하늘이 있어 나를 부르는 것이오. ̄「무서운 시간」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읍니다.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도로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읍니다.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읍니다.  ̄「자화상」 잃어 버렸읍니다.무얼 어디다 잃었는 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게 나아갑니다.(...)풀 한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 쪽에 내가 남어..
박근혜는 하야하라!박근혜 하야하라를 눈으로 보는 것과 귀로 듣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박근혜가 하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과 박근혜 하야하라를 입밖으로 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 차이를 느꼈기 때문에 광화문으로 향한다.너무 평화로운 시위여서 이래서 알아듣기야 하겠어 하는 우려와, 비루한 변명만을 내놓으며 1인 농성 중인 청와대와 대통령을 보며 나의 노력이 쓸모없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는 단계는 이미 지난 것 같다. 내가 사는 지금이 역사의 순간이며, 지금 바로 잡지 않아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촛불을 들고, '싫다', '이제 참을 수 없다'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라면. 계속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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