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1. 면접 전에 자원봉사를 해보고 싶었다. 무리는 없는 선에서 처음 지원 한 자원봉사. 시민이 정책을 창안하고 오늘은 아이디어 관련 담당 공무원 혹은 전문가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인큐베이팅 하는 워크숍이었다. 나는 기록과 행사진행을 맡았다. 별로 어렵지도 않고, 행정업무를 추진 할 때 정말 다양한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신기했다. 해당 법에도 들어 맞아야 하고, 예산도 적절해야 하고, 주민들의 찬반도 고려해야 하고. 유관단체 협조도 구해봐야 하고. 이것 저것 참 쉽지가 않더라. 변화는 이런 사람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이뤄지는 거겠지. 의미 있는 자리에 봉사활동하게 되어서 기쁘다. 2. 남동생한테 인터넷 편지썼지롱. 내일 자대배치 받는 다구 한다. 특전사 갈까봐 애가 그냥 난리 난리 생난리. 힘..
첫 면접 스터디 무사히 완료!낯을 가리는 편이라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게 늘 떨리고 두려운 일인데.다행히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된 것 같다.돌이켜 보면 공시 준비하는 친구들은 정말 다 착했던 거 같아.전직장에서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지만.공시 준비하는 친구들은 특히 순수하고, 강단도 있고, 그런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오늘은 5분 스피치 연습을 했다.경험형 질문 하나, 상황형 질문 하나.경험형은 서울시 공무원의 공직가치로 창의성이 중요한 이유와 나의 경험.상황형 질문은 민원인의 작은 선물에 어떻게 대응할 것 인가에 대한 나의 답변.15분 안에 간단한 개요를 잡는 연습, 경험을 생경하게 들리지 않도록 다듬는 법, 툭 찔러도 인사말이 나올 수 있도록 연습해야지....?한 주 동안 나름 부담이 됐는 지 스터디..
방어용 강의, 저대로 준비하면 보통은 받을 거 같다. 저 정도 성의면 미흡은 주기 힘들거다. 우수를 받아야 하는 부담이 없는 내가 듣기에 딱 맞는 그 수준인데....그런데. 내가 이렇게 말을 하기가 싫어.... 강의는 정말 잘 정돈 됐는 데 귀에서 살짝 들어왔다가 흘러가는 느낌... 인강은 넘치게 들어서 이게 내 머리에 박히고 있는 지 몸에 살짝 붙었다가 날아가버리는 자극 수준인지는 안다. 사실 강의 내용은 모두 까먹어버렸을 것이다. 선생님의 전체적인 태도는 정말 좋았다. 면접자로서 그대로 배우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겸손하고,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서글서글한 인상과 언행. 스터디도 잡긴 했는 데 스터디를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고민이다 고민 ... 아아아아 강의에 돈 또 들이기 진짜 시른데에에에 ..
피티윤 서울시 면접 2차 오픈특강 다녀왔다. 태풍 때문에 집에서 볼까 하다가...늘어지는 거 같아서 후딱 다녀왔다. 솔직히 피티윤 쌤의 강의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면접의 방향성을 잡고 면접에 임하는 태도를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면접관 3명 중 2명은 시나 구에서 근무하시는 공무원 “공무원을 존중하라.”는 조언을 잊지말아야지! 그외 중요한 건, 안정감을 주는 인상(외적인 부분 외 전체적으로)과 일상성과 구체성을 갖출 것. 서울시 시정에 대한 지식은 기본, 그에 대한 나의 생각과 연관되는 case를 정리해볼 것. 그리고 직접 경험으로, 몸으로 준비하라는 것 정도....? 수업 끝나고 카페가서 면접 복기 자료를 찬찬히 읽어보았는 데, 면접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읽으면 읽을 수..
고단한 한 달, 그리고 찾아 온 문자 걱정, 엄살 대마왕인 나는 채점결과를 믿지 않기로 했다. 필기발표는 무려 2달 뒤. 최종합격발표는 11월이다. 그리고 만약 또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면, 국가직 시험이 바로 3-4월 초가 될 것이다.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 것이고, 마지막에 omr 실수도 있던 터라. 합격하는 걸까. 멍 때리고 있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원래 마음 먹은 대로, 신림의 관리형 학원을 다녔다. 영어와 국어를 각 3주에 끝내버리는 (사실 말도 안돼!)어마무시한 진도를 버텼고. 아침 5시 기상 12시 30분 취침으로 몸은 피곤하지만, 매일 보는 모의고사 성적으로 다시 힘을 내는. 그런 하루. 그리고 신림생활 5주차 월요일, 집으로 가는 밤, 서울시 사전 성적 공개 문자..
서울시 시험을 보지 않을 뻔 했다니 국가직 지방직 시험을 덜덜 떨면서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풀어버린 나는. 사실 자포자기 상태였다. 하나 남은 시험 서울시 일행9급은 정말 보고 싶지도 않았고 남은 한 달을 버텨낼 자신도 없었다. 1주일을 제주에서 쉬었고, 집으로 올라와 관리형 학원에서 2019년 대비 입실 상담을 받았다. 지난 1년 나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또 다시 1년을 홀로 해낼 자신이, 정확히 말하면 기력이 없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마음을 먹었더니, 평정심이 찾아왔고, 퍼뜩 이 생각이 들었다. 이번 시험이 내가 떨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으며 준비 할 마지막 시험이 되지 않을 까. 이대로 포기하는 건 지난 1년 최선을 다한 나에게 예의가 아니지 않을 까. “나를 위해서, 마지막 남은 ..
나는 내일 살해당할 것이다. 나는 내일 다시 춤을 추게 될 것이다. 보란듯이. 아니 다들 나를 다 비웃을 것이다. 결국 너는 그 정도 였다고. 아니 나는 춤을 추고 싶어. 그래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거야. 나는..나는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 까. 나는 감정기복의 여왕. 나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고 매일 운다. 가만히 있다가도 그냥 눈에 눈물이 고인다. 2016년 12월, 많은 일이 있었다. 몇번의 필기를 봤고, 면접도 봤다. 도취했으며, 좌절을 했고, 지루해했으며, 또 다시 달콤한 꿈을 꾸었다. 손을 호호 불며 성냥을 그어 환상을 보던 성냥팔이 소녀처럼. 금세 꺼질 걸 알면서 또 성냥을 긋고 마는 소녀처럼. 나는 자꾸 자꾸 성냥을 긋고 싶었다. 수긍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내가 내 미래를..
무턱대고 퇴사를 했다. 무난한 사람들과 즐겁게 일했지만 내내 불안했기 때문이다. 이런 회사에서 일할 수 없어. 더이상은 참을 수 없었으므로 그만두었다. 착실하게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돈을 이유로 보스에게 모멸을 당하고, 그 과정에서 위로와 여유는 없으며 다만 돈이 잘 벌어진다면 그것으로 모두 괜찮아지는 것을 보는 게 너무 싫었다. 나는 이런 사고방식으로 돌아가는 회사와는 맞지 않다. 만약 이것이 현재 한국 대부분의 기업들의 기본 속성이라면 나는 더이상 일을 하지도, 할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업준비를 한다. 그래서 나는 사업 방식이 국민의 권익을 위해 돌아가는 공기업에 취업을 하기로 마음 먹었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공무원 준비도 해볼 생각이다. 때때로 다시 지원자 몇 번으로 돌아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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