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팬이 아니었지만 즐겁게 본 영화. 집에 돌아와 live aid 공연 영상을 다시 보며 높은 싱크로율에 또 한번 놀랐다. 프레디 머큐리와 퀸을 기억하고 재현하기 위해 영화가 할 수 있는 것을 고심한 흔적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런 영화를 볼 때 내가 이렇게 편하게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미안하게 느껴진다. 두고 두고 기억하고 싶은 것은 프레디 머큐리의 “내가 누군지는 내가 결정해”라는 단언과 그의 목소리. 퀸의 브라이언은 프레디의 묘비명을 이렇게 남겼다고 한다. “인생을 사랑한 사람, 노래를 부른 사람” 그리고 그는 프레디를 인생을 최대한으로 살다간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죽는 순간까지 노래를 부르다 떠난 그를 보며 존경심이 일었다. 그를 알게 해준 영화 에 감사하다.
왜 이 책을 읽었나?일전에 심리기획자 이명수씨의 인터뷰에서 스치듯 정신과 의사 정혜신씨를 알게 된 적이 있다. 그는 그의 아내를 정신과 의사 보다도 '치유자'로 부르곤 했는 데. 아내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했던 것을 보고. 어떤 분이신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생각했다. 세바시에서의 강연과 요즘 나온 책 의 출간소식을 접하고 그녀의 이전 책이라도 읽고 싶다는 마음에 빌려왔다. 무엇을 느꼈나.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직접 저자와 상담하는 기분이 들었다. 여전히 내가 가장 배우고 싶은 것은 역시, 치유, 마음공부, 사람공부였기 때문에. 언제나 나는 정신과, 심리학, 상담학의 세계를 동경했다. 저 세계에 있지 않은 내가 싫었고, 나는 언제쯤 저 세계에 있을 수 있을 까, 속이 탔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내가 ..
•줄거리•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부모님의 무.관.심.?! 부모님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아이 A와 아이 B의 가족 해체 프로젝트! 행위예술가로 유명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온 ‘애니 팽’(니콜 키드먼)과 ‘백스터 팽’(제이슨 베이트먼). 애니와 백스터는 어릴 때부터 각각 ‘아이 A’, ‘아이 B’로 행위예술에 참여하며 자라왔다. 배우가 된 애니, 작가가 된 백스터는 집을 떠나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예술적으로 기괴한 부모님 덕에 누리게 된 독특한 유년시절의 그림자를 쉽게 떨칠 수가 없다. 여배우로서 하향세를 걷고 있는 애니와 첫 작품의 히트 이후 이렇다 할 차기작을 내놓지 못하는 백스터 남매는, 백스터의 병원 입원을 계기로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버지인 ‘칼렙 팽’(크리스토퍼 월켄)과 엄..
•줄거리• 세상의 추한 것들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이유 하나로 모인 15명의 아이와 부인들 카리스마 리더, 이 공동체 단 한 명의 남자어른 그레고리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위해 규칙을 정했고, 그들만이 사는 세상을 만들었다 11년 동안 이곳에서 파르티잔으로 길러진 소년 알렉산더 바깥세상을 다녀온 지금, 그레고리 세계의 틈을 발견하는데… 소년 파르티잔, 알을 깨고 나갈 수 있을까 1. 이상한 아버지의 세계에 알렉산더. 소년 파르티잔. 좀 더 어렸을 때 이 영화를 봤다면 그저 통쾌함으로 보았겠지만. 나이가 조금 들고 보니, 서늘함과 헛헛함 감정이 더 컸다. 세상의 추한 것들을 보여주고 싶지 않고, 겪게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 부모의 마음 일테니까. 그 생각만이 너무 간절해진 사람의 지난 삶은 얼..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인터뷰를 하는 사람들. 그들을 멍하니 보다가, 당신은 어제 돌아가셨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라는 인터뷰어의 말에 놀라 줄거리를 한번 보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천국으로 가기 전 림보의 기간 7일 동안 가장 소중한 기억 하나를 선택하고, 짧은 영화로 재현해 그들을 영원으로 인도하는 이야기.•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엇입니까? 고레에다는 어떻게 첫 오리지널 극영화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걸까. 진기명기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영화는 실제로 픽션과 다큐가 섞여 있는 데, 등장하는 10명 중 일부가 일반인의 실제 기억이고, 일부는 배우의 대사이다. 사후세계라는 판타지가 다큐의 요소를 만나니 아주 희귀하고 독특한 작품이 된 것 같다. 나는 어떤 기억을 선택하게..
죽어 마땅한 사람을 심판한다. 자신에겐 사법적인 힘이 없으므로. 마스미는 살인으로 심판을 한다. •첫번째 살인 : 약자를 괴롭혀 돈을 버는 야쿠자를 죽였다. •두번째 살인 : 불법적인 사업을 하고, 친딸(이스케)를 성폭행한 사장을 죽였다. •세번째 살인 : 살인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하여, 무기징역을 피하고 마침내 법적인 사형을 받아 자신(마스미)을 죽인다. 마지막에 변호사 시게모리에게 “나는 타인에게 고통만 안겨줘요. 나는 죽어마땅한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는 마스미를 보고서야 세번째 살인의 의미를 알았다. 항상 판사를 보면 누군가를 심판하겠다는 마음을 어떻게 먹을 수 있을 까? 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 데.. 이 영화를 보고 누군가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심판하고 정리하는 사법체계가 ..
1. 드디어 본, 영화. 부모가 되는 것은 피 보다 시간인 것일까. 아이가 바뀐 걸 알게 된 가족, 그들에게는 이미 6년의 시간이 흐른 후 였다. 케이타와 류세이의 입장에서 나는 어떤 가족 안에서 자라고 싶을 까 생각해봤는 데 정말 쉽지 않았다. 2. 파파 마마가 보고 싶어!라고 말해버려야 하는 성격이지만 이내 미안하고 얼굴을 감싸는 류세이. 갑자기 류세이의 아줌마 아저씨를 보고 엄마 아빠라고 부르라는 료타의 이야기에도 왜?라고 따져 묻지 않는 케이타. 이 둘은 어찌나 다른 지. 마지막에 찾아 온 료타를 보고 입모양을 셀쭉이던 케이타의 얼굴이 기억난다. 3. 사랑받고 싶어하는 구나. 너 답지 않은 데~ 져 본적 없는 사람은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 하는 구만. 누구나 다시 돌아 볼 호남에, 일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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