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돼가? 무엇이든 : 이경미 감독 에세이
요즘 악몽을 꾼다. 옆에 누가 있으면 괜찮은 데 혼자 있으면 환청에 시달리고 가위에 눌린다. 그래서 아빠도 쫓아내고 엄마랑 잔지가 벌써 3개월. 독립이 지상 과제였던 내게 이런 시련이 오다니 믿기지가 않아서 어제는 혼자 자보려고 마음을 먹고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결국 새벽 2시가 넘어 잠들지도 못 하고 두 눈이 말똥 말똥하다가 이 책을 다 읽어버렸다. 이경미 감독님의 첫 에세이 “잘돼가? 무엇이든” 책 날개에 이런 문구가 있었거든. •“엄마는 자기 전에 ‘편안히 잘 자라’라는 문자를 지금도 자주 보낸다.” 입을 꼭 다문 채 점점 마르고 새까맣게 변해가는 나를 본 뒤로 엄마는 매일 밤 “편안히 잘 자라”는 문자를 보내주었다. • 저 책 날개의 문구를 가만히 보고 있다가 읽기 시작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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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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