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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감정일기 : 2018 09 26

ayumu_ 2018. 9. 27. 01:15


긍정

1. 스티마 실습 두 번째. 참관만 하러 갔는 디. 스티마쌤이 학생들 압박면접 하는 걸 보는 것도 뭔가, 숨이 꽉꽉 막힌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런 분위기에 자꾸 노출 되는 것이 좋겠지. 직접 참여는 안 해도 주요 이슈에 나라면 어떻게 대답할 지를 생각해 볼 시간이 된 거 같다. 핵심을 생각하는 것이 어렵다...어떤 문제든 핵심을 건드리면 면접이 참 쉽게 풀리는 거 같은 데...사복 실습도 하던데..복지 주요 이슈는 뭔지 좀 궁금해서 가볼 까 말까 고민듕.....

2. 쉅 끝날 쯤 여동생이 곧 집으로 돌아가서 밤 늦게 의기투합했다. 백석에 베라시티는 처음인데, 무지도 있고 텐바이텐도 있고 버터도 있고 아이젤라또도 있고~좋은 게 무지 무지 많았다. 너무 행복해애애앵. 집 근처에 이런 좋은 곳이 있었다니이이잉 일산 너무나 윤택한 삶이여~

3. 아이띵소라는 브랜드. 넘나 마음에 든다. 내가 찾고 찾던 가방을 발견! 텐바이텐에서 바로 모셔 와딴. 딴딴딴따-
추석 구매라구 10프로 할인도 받았다. 냐햐하핳

4. 달이 너무 너무 예뻤다. 달도 예쁘고 신호등 색, 건물의 조명, 내 눈 앞의 밤의 풍경이 모두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떠도는

1. 오늘은 딱히 부정이라고 느낄 만한 것이 없네.
앞으로 유독 힘든 날에는 나를 탓하고 다른 누군가를 탓하기 보다. 오늘은 신이 나에게 소홀한 날이구나 생각하기로 했다. 아직도 이 요지경 세상, 이해 못 할 것들이 너무나 많고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나는 우연에 심하게 의미부여를 하는 경향이 있다. 바로 일본여행 중에 뽑은 점괴처럼.

퇴사와 남자친구와의 결별을 예감하던 시절, 일본 여행 중 신사에서 내가 처음 뽑은 점괴는 “고독에 울지 마십시오.”였다. 공시를 준비하며 미친 듯이 외로워 질 때. 이따금 그 점괴를 떠올리곤 했다. 풍경소리가 띵-하고 울려퍼지는 것 처럼.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내가 뽑은 두 번째 점괴가 바로 이것. 천지만물의 법칙은 무엇일 까....아직도 잘 모르겠지만~겸손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 즐겁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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