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떠도는

감정일기 : 2018 09 25

ayumu_ 2018. 9. 26. 01:16


긍정

1. 나의 드림슈즈였던 스틸레토 힐을 자라에서 샀다. 잘 안 신던거라 어색하고 살짝 내 발에 커서 깔창도 깔아야 하는 데 그래도 너무 좋다. 먼지 쌓이지 말라고 박스에 고이 넣어두었다.

2. 마라탕을 먹었다. 같이 간 동생이 안 좋아할 까봐 조마 조마 했는 데 홀린 듯이 먹어주었다. 잘 먹어서 나도 좋았다.

3. 동생이 여권 케이스를 사줬다. 잠잘 때 마다 내가 꼭 안고 자는 미피~ 여권케이스. 유치할 거 같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 귀엽다. 쀼듯 쀼듯 ~

4. Flask에서 뿌린 룸스프레이 향이 엄청 좋았다. Amber &moss 라는 향이었다. wield cafe라는 곳에서 만드는 음악도 우연히 듣게 되었는 데, 좋았다.

부정

1. 엄마가 내 드림슈즈에 대한 호응이 안 좋아서 짜증났다. 알고보니 나랑 동생이 늦게 들어와서 짜증난 거 였다.
무심해져야지. 엄마가 뭐라 반응하던 말던.

2. 사촌언니의 남편될 사람, 형부가 어마무시하게 까다로운 사람 같다. 언니가 결혼 준비하면서 예단이며 살림살이 사는 데 형부가 엄청 관여가 심해서 결혼 깨버리고 싶어하는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던데. 오늘도 몸에서 사리가 나오는 줄 알았단다. 언니 예산 내에서 마음에 둔 가구 보고 다 싸구려 같다고 해놓고 너 알아서 하라고 하면 어쩌자는 건지..암튼...언니가 너무 힘들어해서 볼 때 마다 조마 조마 하다. 결혼 앞둔 사람한테 형부 욕 하는 수도 없고...난감해..

3. 왜 많이 자도 자도 자도 이렇게 피곤한 것일 까. 커피 마시기 전까지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정신을 못 차려서 혼났다.

떠도는

1. 오빠가 우리 아빠 건강이 안 좋아진 거에 대하여 내가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 지~조언을 아주 길게 해주었다. 오빠는 정말 세심하고 성의껏 조언하고 개입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오빠가 이렇게 조언해주면 정말 아무 느낌이 없달까...

'떠도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정일기 : 2018 09 27  (0) 2018.09.27
감정일기 : 2018 09 26  (0) 2018.09.27
2018 추석 감정일기   (0) 2018.09.25
양평 나들이 - 용문사, 테라로사   (0) 2018.09.23
자꾸 생각나  (0) 2018.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