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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자꾸 생각나

ayumu_ 2018. 9. 23. 00:46

긍정

1. 사촌 언니 겨롱을 맞아 가구를 함께 보고 왔다. 힘들긴 했지만 외동인 언니가 함께 다니는 걸 좋아해서 뿌듯했다. 그리고 겨롱은 내 생각보다 훨씬 돈이 많이 드는 것 같다. 가구나 이런 건 그렇다 쳐도.. 예단을 왜 해야 하는 거지 ....? 너 죽고 나 죽자 함께 하는 소비배틀의 느낌이랄까. 여튼 겨롱 쉽지 않네에~~

부정

1. 스티마 실습 다녀오고 피드백 받은 게 계속 생각 나네. 망할 거. 짜증나 !!!!!!! 아직 정책 수업도 다 안 듣고 참관만 하려고 갔다가 지목해서 참여하게 된 건데. 여튼 ... 여기저기 얻어 맞고 덕분에 마음은 편해지긴 했는 데...계속 찜찜하네. 추석 좀 보내고..다시 열심히 해보자!

2. 엄마가 나한테 차갑다는 말을 했다. 자길 외롭게 한다고. 솔직히 이 정도면 진짜 착한 딸 아니냐? 얼마나 더 신경써달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남동생은 ㅇㅋ ㅇㅇ이딴 싸갈스 바깔스 답변 보낼 때도 차갑다 뭐다 말 한 적 없으면서. 남동생 앞에서는 맨날 말조심 하면서. 왜 맨날 나한테 수틀리면 다 필요없다. 나가라. 막말 해대는 지 알수가 없다. 열심히 해도 푸념하는 아내 앞에서 작아지는 남편들의 깝깝한 마음이 갑자기 막 이해되기 시작하는 데...? 그리고 왜 매년 엄마랑 여행을 가야 한다고 강요하는 거지? 이랬다 저랬다. 이건 이래서 별로 저래서 별로인 엄마랑 솔직히 여행가기 싫다.

떠도는

1. 내일 남동생 면회가러 양푱 간다. 양평은 전회사 워크숍 같던 기억이 있어서 뭔가 싱숭생숭 혀.
2. 오빠가 자꾸 넌 내꺼니까 내꺼. 내꺼 함부로 하지 말라 그래. 내꺼니까 내 마음대로 할 거야. 라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하는 데. 처음에는 뭐 애정표현으로 생각하고 넘겼는 데... 자꾸 들으니까 느낌이 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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