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책을 읽었나?일전에 심리기획자 이명수씨의 인터뷰에서 스치듯 정신과 의사 정혜신씨를 알게 된 적이 있다. 그는 그의 아내를 정신과 의사 보다도 '치유자'로 부르곤 했는 데. 아내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했던 것을 보고. 어떤 분이신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생각했다. 세바시에서의 강연과 요즘 나온 책 의 출간소식을 접하고 그녀의 이전 책이라도 읽고 싶다는 마음에 빌려왔다. 무엇을 느꼈나.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직접 저자와 상담하는 기분이 들었다. 여전히 내가 가장 배우고 싶은 것은 역시, 치유, 마음공부, 사람공부였기 때문에. 언제나 나는 정신과, 심리학, 상담학의 세계를 동경했다. 저 세계에 있지 않은 내가 싫었고, 나는 언제쯤 저 세계에 있을 수 있을 까, 속이 탔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내가 ..
“형태가 있는 건 부서지고 기억이 사라진다. 그러나 그 경험 덕분에 다정함을 배웠고 주변 관계까지 조금씩 개선되었다. 낡은 건물이 사라진 빈터를 볼 때마다 그 사실을 깨닫는다.” 잊히는 것을 두려워 말라. 그동안 맺은 다정한 관계들이 잔잔한 물결을 이루어 세상을 바꾼다. 이름들이 기록된 우인장을 펼쳐 주문을 외우면 해당 글자가 허공을 떠돌다 요괴 속으로 스며든다. 이름하여 봉인 해제. 이름 글자가 망가지면 상처받고 존재감도 없어지는 요괴들. 이름 없인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는 게 사람 말고 또 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에서 귀신, 요괴, 정령은 거의 빠지지 않는 흥미로운 소재. 자연재해가 많은 곳에서 생기는,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는 인간적 각성이 낳은 문화일까.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어찌할 수 없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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