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퀸의 팬이 아니었지만 즐겁게 본 영화. 집에 돌아와 live aid 공연 영상을 다시 보며 높은 싱크로율에 또 한번 놀랐다. 프레디 머큐리와 퀸을 기억하고 재현하기 위해 영화가 할 수 있는 것을 고심한 흔적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런 영화를 볼 때 내가 이렇게 편하게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미안하게 느껴진다. 두고 두고 기억하고 싶은 것은 프레디 머큐리의 “내가 누군지는 내가 결정해”라는 단언과 그의 목소리. 퀸의 브라이언은 프레디의 묘비명을 이렇게 남겼다고 한다. “인생을 사랑한 사람, 노래를 부른 사람” 그리고 그는 프레디를 인생을 최대한으로 살다간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죽는 순간까지 노래를 부르다 떠난 그를 보며 존경심이 일었다. 그를 알게 해준 영화 에 감사하다.
본다 혹은 생각한다
2018. 11. 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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